와사비는 십자화과에 속하는 다년생 식물로 키우는 난이도가 매우 높다. 적정 환경이 갖추어진 상태에서 장기간 생육해야 한다는 단점이 붙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우리가 먹는 쌈채소 수준하고는 거리가 매우 멀다. 와사비는 코를 찌르는 듯한 독특한 매운맛을 가지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에서 진짜 생 와사비를 내주는 가게는 거의 드물고 대부분 잘못 알고 있는 겨자를 와사비로 먹는 경우가 있는데 그래서 오늘은 와사비 효능과 가짜 구별법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와사비 효능
와사비는 식중독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와 대장균과 같은 문제되는 유해균을 억제해 주기 때문인데 이는 와사비에 함유된 이소티오시아네이트 성분이 강력한 항균 활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와사비의 효능은 항염증 효과가 있다. 이소티오시아네이트 성분은 염증 매개체로 알려진 사이토카인을 줄여주기 때문에 관절염, 천식, 알레르기와 같은 염증성 질환을 개선하는데도 도움이 되며 근육통이나 부종 증상을 완화 할수도 있다.
이외에도 와사비는 글루코시놀레이트 유도체가 항암 효과를 가지고 있어 암세포가 성장하지 못하도록 억제도 해주는데 특히 이소티오시아네이트는 발암 물질의 대사를 촉진하고 암세포의 자멸사를 유도 한다고 한다. 따라서 일부 연구에는 유방암이나 대장암 위암 같은 위험성을 낮추는데 와사비가 좋다는 이야기도 있다.
매운 맛을 가진 와사비는 혈액순환을 촉진하는데도 좋다. 매운것을 먹으면 눈물이 날만큼 얼굴도 빨개지게 되는데 이러한 와사비 섭취는 혈전을 예방하고 동맥의 건강을 유지하면서 심혈관 질환 위섬성을 낮출수가 있다. 이외에 와사비가 다이어트에도 좋다고 하는 이유가 있는데 바로 와사비 다이어트 연관성이 체지방 분해를 촉진하고 신진대사를 활성화해 주기 때문이다.
가짜 와사비 구별법
원래 진짜 생와사비는 가격이 비싸다. 그럼에도 우리는 주로 튜브 타입이나 팩으로 구성된 와사비를 보게 되는데 대부분 패킹지에 99% 와사비라고 쓰여져 있어 이를 진짜 와사비로 오인한다. 하지만 이러한 제품들은 뒤에서 확인해보면 와사시분, 고추냉이 등으로 둔갑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여기서 고추냉이는 서양와사비라고 생각하면 된다.
서양 와사비라고 해서 우리가 알고 있는 초록색 와사비는 전혀 아니다. 서양고추냉이는 가격이 훨씬더 낮고 아예 다른 품종이며 심지어 색상도 하얀색이라 와사비처럼 보이려고 초록색 색소를 사용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우리나라 대부분 와사비 제품들이 90% 넘는 와사비가 들어가 있다는 것처럼 생와사비라고 표시를 하여 판매하기도 하는데 안타깝게도 이러한 제품 표시 부분에서 규제가 정확하게 이루어져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러한 가짜와사비가 마치 중소기업에서만 장난질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대기업에서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낮은 원료로 마치 비싼 와사비를 사용한것처럼 비싸게 파는 경향이 있다. 물론 생와사비는 가격이 비싸서 일본에서도 쉽게 볼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대부분 이러한 가짜 와사비를 구별할줄 모르는데 성분표만 보고 정확하게 판단하면 된다. 이러한 와사비는 와사비 효능을 볼수 없다. 애초에 다른 품종이기 때문이다.